[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이번에 컴활 1급 자격증에 합격하게 되어 후기를 남기게 된 대학생입니다.
실기 공부를 하면서 힘들 때마다 다른 분들의 합격 후기를 보며 힘을 얻고는 했었는데, 그 후기란에 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기쁘네요. 이 후기를 보시는 다른 분들도 합격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2년 전, 즉 23년도에 필기 합격을 한 상태였습니다. 부끄럽지만, 턱걸이로 필기에 합격 후 실기 공부의 벽을 느끼며 준비를 미루고 미루다가, 필기 합격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실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필기에서 공부한대로, 2년전에 구매한 시중 교재를 이용해 무작정 공부했습니다. 한 강의당 30분이 넘는 방대한 양의 영상을 모두 볼 자신이 없어 교재의 문제만 대충 따라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 교재를 이용해 시험을 준비했던 약 한달 동안은, 엑셀은 2년전 실기 준비 때 공부를 시도했던 경험으로 인해 비슷하게 나마 문제를 풀어냈지만, 문제는 엑세스였습니다. 엑세스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경험이 전무하며, 필기도 운좋게 붙어 관련된 개념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고, 그마저도 2년전이라 입력마스크와 같은 기본적인 내용조차 기억이 휘발되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너무 막막했습니다. 또한 24년 개정 이전의 교재라 이 교재로 준비해도 될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도 있었구요.

이해가 안되는 내용을 붙잡고 머릿속에 들어가지도 않는 개념을 억지로 넣어가며 공부했던 필기 준비 때의 경험이 너무 불쾌했기에 처음부터 제대로 개념을 잡고 학습하자는 취지로 방법을 갈구, 그렇게 해서 찾게 된 강의가 바로 균쌤의 필기 강의 입니다. 필기 또한 강의 영상의 양이 너무 많고, 내용이 제대로 와닿지 않아 영상은 일절 보지 않던 제게 균쌤 필기강의는 충격적이였습니다. 양은 양대로 짧지만, 강의 내용은 너무 명확하게 이해되고, 무엇보다 엑세스라는 프로그램을 무슨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지가 한 번에 파악되어 답답했던 부분이 한 번에 해소되었습니다.

균쌤이 진행하는 실기 강의는 없을까 하고 찾아보니, 합격다드림 사이트로 실기 강의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24년 개정 이후 변경점과 정말 체계적인 강의 짜임새를 보고 망설임 없이 결제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실기 시험 준비기간은 1월 초부터 4월 초까지 약 3개월 정도 걸렸지만, 이마저도 준비 초기에 시중 교재로 삽질한 시간 + 2주 정도 개인사정으로 인해 공부를 잠시 놓은 시간을 제외하면 강의를 수강한 시간은 50일 쯤 되는 것 같습니다.

[강의장점]
※ 강의 1개의 호흡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내용은 빠짐없이 있습니다.
전 이게 균쌤 강의를 듣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타강의의 상황은 잘 모르겠으나, 강의 길이가 대략 10분 ~ 20분 정도로 구성되어있습니다.(30분 넘어가는 강의는 정말 드뭅니다.) 강의 내용이 짦은 만큼 빠진 내용이 많거나, 허술하다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엑셀의 시나리오, 피벗테이블, 통합. 결괏값이 문자로 취급되는 함수(LEFT, MID, RIGHT 등), 정말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이해 못했던 배열 수식 / 엑세스의 폼, 보고서, 입력마스크와 같은 기본적인 개념이 무엇인지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시기 때문에 필기 내용도 확실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의 초반에는 항상 어떤 부분을 숙지하고 있어야 해당 회차 강의 수강이 수월한지 안내해주셔서,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 바로바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의 중간마다 필수로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내용, 문제의 해결 방법등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주셔서 정리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 강의자료가 간단해, 학습하기 거추장스럽지 않고 간편합니다.
엑셀의 경우는 강의자료 자체에 작성한 답안을 초기화할 수 있는 기능과 정답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여러 번 반복하기에 너무 용이했습니다. 엑세스의 경우는 강의자료가 A4용지 몇 장으로 압축되어 휴대가 간편해 어디서든 복습할 수 있으며, 학습 내용을 필기하기도 편했습니다.


※ 강의하나로 개념부터 기출문제까지 해결 가능합니다.
1급 실기의 경우, 2급 실기의 내용은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1급과는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 단원을 마칠 때마다 비교적 쉬운 기출문제로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의 막바지에는 기존의 문제보다 어려운 난이도의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까지 기를 수 있습니다.

※ 자주하는 질문이 정리되어 있으며, 실제로 시험을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강의를 보다 보면, "보다 간편한 방법으로 ~~식으로 진행하면 안되나?" 혹은 "나는 이렇게 답을 작성했는데, 균쌤은 저렇게 설명하시네. 이런 답은 정답으로 인정될 수 있나?" 같은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왜 ~~식으로 답변을 하면 안되는지, 정답으로 인정되는 답과 오답으로 처리되는 답의 차이는 무엇인지, 비슷하게 인정될 수 있는 답은 어떤 답들이 있는지 정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질문게시판에 올릴 질문거리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 질문 답변이 정말 빠릅니다.
그럼에도 질문이 생겨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항상 게시판에 상주하시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답변이 정말 빠릅니다. 저는 공부하다가 궁금한 부분이 생기면 해결될 때까지 다음 진도로 잘 넘어가지 못하는 타입인데, 균쌤의 신속한 답변 덕분에 하루 목표한 분량을 학습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또한 시험을 보고 난 뒤, 문제를 복기하며 미처 대비하지 못한 유형의 문제를 질문해도 막힘없이 답변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학습을 마친 후 해당 단원에서 주의해야할 점과 최신트렌드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강의를 보다 보면, 세세한 내용까지 기억하기 힘들 수 있는데, 항상 단원을 마치며 무조건 기억해야할 부분을 따로 정리해주셔서 강의를 수강하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 미쳐 숙지 못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의에서 안내된 기본적인 내용을 토대로, 요즘 시험에서는 어떤 식으로 문제가 응용되는지, 해당 부분에서는 몇 점을 목표로 잡고 어떤 템포를 가지고 학습을 진행해야되는지 자세히 안내되어 학습 강도를 원활히 정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방법]
저는 계획표에 작성된 것처럼 먼저 강의를 수강한 후에 수강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실습을 해본 후, 복습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저는 배운 내용을 금방 까먹고, 정보 습득이 느린 편이라 복습에 비중을 많이 두었습니다. 계획표를 이용헤 하루에 어느 정도 분량을 학습할 지 정한 후, 이전에 배운 내용을 정말 많이 반복한 것 같습니다. 특히 실습을 진행하며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은 강의 영상을 반복해서 찾아보며 제것으로 만드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나중에는 해당 강의자료만 보더라도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할지 주의사항과 함께 흐름이 잡혔습니다.

다만, 함수의 경우 학습법이 좀 달랐습니다. 함수 강의의 내용은 크게 모 함수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소개하는 파트와 앞서 소개한 파트의 함수를 응용하는 파트로 나뉘는데요. 저는 기능 소개 강의는 원래 방법대로 강의를 듣고, 응용하는 파트에서는 먼저 문제를 풀어본 후,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잘 풀린 문제는 제 풀이와 균쌤의 풀이를 비교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다른 방법으로(더 쉬운 방법으로 풀어주십니다.) 푸는 방법까지 익히려고 하였고, 잘 안풀린 문제는 어느 부분에서 잘못된 사고를 했는지, 어느 부분에서 막혔는지 원인을 파악한 후 여러 번 반복해서 사고의 흐름을 제것으로 만드려고 하였습니다. 인수같은 경우는 막 외우려고 애쓰기보다는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습득하고자 하였습니다. 좀 어려웠던 부분은 if, ifs 함수의 인수, 배열 수식 이였습니다. sumif, sumifs ... 등의 함수의 경우 인수 중 ""조건""이 들어가는데요. 이 부분이랑 배열 수식을 작성할 때 괄호의 위치가 너무 헷갈렸는데, 균쌤이 말씀하신 방법대로 손으로 직접 써가며 학습을 진행했더니 놀랍게도 배열 수식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던 제가 배열 수식 문제를 계산 문제 중 가장 쉽게 여기는 경지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시작하면 2급의 내용을 학습하게 될텐데, 다른 수강자분들도 많이 강조하셨겠지만, 1급을 목표로 한다고 해서 넘어가지 말고 꼭꼭꼭 제대로 수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분석작업 파트에서 2급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이 그대로 출제되기도 하며, 제가 봤던 시험 중에서는 고급필터 문제 중, 2급의 고급필터 내용을 응용해서 풀어야 했던 문제도 출제되었습니다. 자칫하면 양이 많아 소홀해질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균쌤이 정말 빠르고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주셔서 수월하게 학습했던 것 같습니다.

엑세스의 경우는 강의자료가 A4 용지 몇장으로 압축되어 나오게 되는데, 저는 강의를 들으며 중요한 내용을 필기하고,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에 실습 과정 중 어려웠던 부분을 위주로 반복 복습했습니다.

(저작권 문제가 있을까봐 문제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쭉 커리를 타고 오면, 강의 마무리 부분에서 총 5회의 기출 문제를 풀게 될텐데요. 이 기출 역시 "균쌤이 하라는대로" 40분의 시간 제한을 두고 실전처럼 풀어보았습니다. 처음 1회를 풀때는 정말 많이 좌절했습니다. 복습도 정말 열심히 했고, 균쌤이 하라는대로 했는데 문제는 풀릴듯 안풀리고, 균쌤이 알려주지 않은 유형에 당황하고, 배운 내용을 어떻게 응용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이제껏 균쌤과 걸어온 길이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균쌤에 대한 의심이 살짝 생기긴 했지만,(결국은 제 잘못이였지만요... 죄송합니다.) 모의고사를 분석한 후 내린 결론은, "어떤 식으로 풀어야하는지는 알지만, 디테일이 부족하다." 였습니다. 완벽히 숙지했다고 생각한 개념이 사실 완벽하지 않았던 거지요. 프로시저의 조건을 작성할 때 [필드명] = [폼이름]!forms![컨트롤명] 형태로 작성하고 있었고, 이럴 때 와일드카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피벗테이블에서 시트는 어디를 눌러 추출해야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노트 한 권을 만들어 기출문제를 보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다시 공부해가며 이 역시 자주 반복해 학습했습니다. 이때 제가 정리했던 내용들은 D함수에서 대괄호 치는 인수, 매크로 조건 작성 방법, 프로시저 중 숫자, 문자, 날짜가 포함되어 있을 때 어떤 식으로 조건을 작성해야 하며, 작은 따옴표를 어디에 붙이고, & 기호를 어디에 연결해야하는지, 배열 수식에서 LARGE, IF를 함께 사용할 때의 주의할 점 등이 있었네요. 기출 문제 5회분은 문제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함으로써 한 층 더 단단하게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 입니다. 그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하나씩 정복해나가다 보면, 모의고사 점수가 조금씩 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안산복원문제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노트에 이런 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위 기출문제를 푼 뒤에는 각 회차를 모두 3회씩 반복했습니다. 헷갈리는 문제는 훨씬 더 많이 봤고, 더 많이 반복했습니다. 한 회차를 푸는데 시간이 점점 줄어들며, 엑세스의 경우 20분까지 단축시켰습니다. 그 이후에는 각 항목별로 마무리하면서 점검해야할 내용과 질문 게시판에 있는 2025 자주 출제되는 내용을 꼼꼼히 정독했습니다. 물론, 시험 접수하기 전 읽어봐야할 항목들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시험이 상시 실시되는 만큼, 방대한 양의 기출문제가 존재할 것 입니다. 하지만, 제가 풀 수 있는 기출 문제는 5회분 남짓, 컴활이 개정되면서 난이도도 많이 오른 탓에 소위 말하는 출제 트렌드를 잘 반영하지 못한 문제로 모의고사를 푸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시험을 보고 깨달은 점은 거의 모든 문제가 균쌤이 선정하신 기출문제 5회분과 항목별로 점검해야할 내용, 2025 자주 출제되는 내용에 존재했다는 것입니다.(추세선 추가, 부분합에서 개요 지우기 등이 출제되었습니다.) 덕분에 두 번째 시험에서는 모르는 곳에서 출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문제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인증]
오늘 합격 발표가 나서 후기를 작성할 수 있었네요. 이틀 간격으로 시험을 두 번 접수해서 두 번째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균쌤이 말씀하신대로 컴활. 흔한 자격증이지만, 합격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균쌤이 하라는대로, 그대로 따라오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합니다.(심지어 시험 보기 직전 무엇을 보고 어떤 식으로 긴장을 완화해야할지도 알려주십니다.) 그 과정이 마냥 순탄치는 않겠지만, 그것 또한 이 강의를 수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은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균쌤과 함께하니까요.


다시 한 번 미래의, 현재의 수강생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추신]
저는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시험장은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실기 시험장 옆방에 대기실이 있습니다.(정수기, 화장실 모두 같은 층에 있었습니다.) 수험자에게는 모니터 2대가 주어지는데, 문제가 있는 모니터는 왼쪽에 위치했습니다. 시험 보기전 기능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저는 이때 리본메뉴 설정을 만졌으며, 키보드 자판도 하나씩 눌러보며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했습니다. 시험 보는 중간에 마우스 휠이 지나치게 많이 굴러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외부데이터를 가져오는데, OA 폴더를 찾지 못해 당황했습니다.) 이때 화면 드래그바를 이용해 넘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다행히도 두번째 시험의 마우스 휠은 정상이였습니다.)

안산기출복원문제는 완벽하게 숙지하고 시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배열 수식을 이용해 오름차순 순위 작성하는 문제!!

현장에서 4-3-2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강의는 수강했으나, 기억에 남는 건 currentregion.rows.count 뿐이네요. 이것도 4-3-3에 출제되는 기출문제가 있어서 만약을 대비해 외워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