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전 10년 전에 컴활 2급을 땄었습니다. 10년전에도 1급은 어렵다고 해서 1급 대신 2급을 선택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제가 어쩌다보니 엑셀을 엄청 많이 사용하는 회사에 들어가게 됐는데... 자격증 딴지가 너무 오래전이라 엑셀은 다 잊어버렸고, 엑셀을 너무 못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엑셀을 다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컴활 1급을 따기로 했습니다.




<공부 방법>

~필기~
노베이스라서 독학은 힘들것 같고, 학원을 다니려니 집에서 학원이 너무 멀어서 가기가 귀찮았고ㅠㅠ
처음엔 어떻게든 최소의 비용으로 합격을 해보려고 했습니다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다 부질없지만)
그러다 유투브에서 균쌤의 필기 강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땐 필기를 합격해야 실기 공부를 할 마음이 생길것 같아서 일단 필기부터 붙고 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실기 공부를 하면서 필기 공부를 같이 하는게 더 쉬워요. 저는 먼 길을 돌아서 간 셈입니다ㅠㅠ
컴활 따려고 마음 먹으신 분들은 반드시 실기 공부 부터 하세요..

아무튼 유투브 강의를 열심히 돌려 들은 결과 세 번만에 필기를 합격했습니다.
이제 실기를 해야하니 공짜로 필기 합격시켜 준 균쌤과의 의리를 지키고자(????) 실기 강의를 결제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실기~
아시다시피 강의를 결제하면 120일 동안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나 게을렀던 나머지 강의를 다 듣는데 120일을 꽉 채워서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대충 60일은 공부 안하고 놀았단 얘기임)
시간에 쫓겨 겨우 겨우 1회독 했는데... 저만 그런거 아니잖아요 액세스 강의 다 듣고나서 엑셀 하면 또 기억 안나는거ㅋㅋㅋ 그래서 강의를 추가로 결제하게 되었습니다ㅋㅋ

추가 결제하고 나니까 정신이 바짝 들면서 반드시 올해안에 합격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때 알았습니다 12월에는 시험이 거의 없을거라고... 무조건 11월 안에 합격해야 한다는 것ㅠㅠ
안그러면 또... 이 거지같은 엑셀을 다시 공부해야 하니까요ㅠㅠ
그래서 그때부턴 열심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일단 1회독을 했으니 중간중간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들 다시 강의 들어주고, 예제파일도 계속 복습하면서 다시 풀었습니다.
빡공한 기간은 한달정도 되는것 같고 매일 3~4시간씩 했습니다.




- 함수 같은건 공책에 3색 볼펜으로 직접 쓰면서 풀어보는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막판엔 함수만 봐도 대충 어떻게 입력해야 되는구나 머리속에 그려질 정도가 되더라고요.

- 프로시저도 그냥 다 써가면서 공부했어요.. 물론 자동입력이 되긴 합니다만 직접 쓰면서 하는게 더 이해가 잘되더라고요.
공부할땐 프로시저가 제일 어려웠었는데 좀 보다보니 오히려 출제 유형이 정해져 있어서 함수보다 나았습니다.

- 기본작업이나 피벗테이블, 차트도 공부할 땐 쉬웠는데 막상 시험장에선 이게 뭐였더라?? 하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뭘 잘못했는지 피벗테이블이 제대로 안 만들어져서 다시 하다가 시간 부족해서 함수 하나도 못푼적도 있고ㅋㅋㅋ
이런건 문제를 기억해 놨다가 질문 게시판에 물어보고 답변 주신대로 따라해보고 했습니다.

- 어차피 만점 안 받아도 되고 70점 이상이면 합격하니까 균쌤이 알려주시는 대로 반드시 맞아야 하는 부분은 맞아야 됩니다.
개인적으로 계산작업은 한도 끝도 없이 어렵게 출제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크로나 차트 같은 부분들은 무조건 다 맞춘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액세스는 컴활 때문에 처음으로 배워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처음에 공부할땐 대체 이런걸 왜.,.???😫 싶지만...
막상 공부하면 엑셀보다 쉽고 출제 유형이 정해져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엑셀이 불합격일때도 신기하게도 액세스는 매번 합격 했었습니다(망했다고 생각했었을때도 액세스는 합격...왜지..)

공부할 때는 텍스트 숫자 날짜 유형별로 필터거는 게 제일 헷갈렸던 것 같아요. 쿼리도 엄청 헷갈리고ㅜㅜ
하지만 강의 계속 돌려들으면서 하니까 나중엔 감으로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강의 장점>

- 교재가 없음
두꺼운 교재가 없어서 안 그래도 좁은 책상에 노트북 펴놓고 교재도 펴놓고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ㅋㅋ


- 노트북, 핸드폰, 태블릿 가리지 않고 강의 재생이 가능함
저는 노트북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태블릿에 필기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니면 태블릿으로도 강의 듣다가 조그만 화면으로 돌리고 다시 필기하고, 화면 캡쳐해서 그 위에 다시 필기하는 식으로 공부 했습니다.
교재 없이 제 방식대로 필기해서 공부하는게 저는 더 좋았습니다.



- 강의가 챕터 별로 다 쪼개져있고 강의 당 시간이 짧아서 듣기 편함
만약에 피벗테이블이 헷갈린다 싶으면 강의 목록에서 그거 바로 찾아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반복해서 듣기도 수월했고요.
강의 마다 정말 핵심적인 내용만 응축되어 있는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수강 완료가 되면 마크가 찍히면서 진도율 퍼센트 올라가는 거 보는게 동기부여도 되고 좋았습니다.


- 계획표도 다 짜준다! 시험장 앞에서 볼 요약본도 만들어준다!
MBTI P인간으로서 계획을 잘 못짜는 편입니다. 그래서 학습 계획표까지 만들어 주셔서 좋더라고요.
물론 저는 노베이스 + 게으른 인간이라 계획표 대로 하지 못할때가 더 많았습니다만 강의 목차처럼 강의 목록이 확인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고나서 다시 복습하고 하루 이틀 후 조금 가물가물할 때 복습하는 건 반드시 지켰습니다.
그리고 시험 기다리면서 볼수 있는 요약본도 꽤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로 보고 들어간게 시험에 나온적도 있었거든요.


- 열일하는 질문게시판
제가 시험을 보고나서 너무 궁금한게 있어서 밤 10시 넘어서 질문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서 다시 보니까 벌써 답변이 달려있더라고요.
그렇게 빨리 답해주실거라고 생각을 안했는데 약간 죄송했습니다.. 금요일날 밤에 그랬던 것 같은데...







<합격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