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때 직장 퇴직 후 잘 쉬다가 이런저런 자격증을 알아보다보니 컴활1급에 도전하게 된 30세 전후의 노베이스 일반인 입니다. 컴활1급이 빡쎄다는건 알고있었는데요, 직전에 한국사 심화1급도 한달만에 한방에 취득했고 컴활1급 필기도 열흘만에 한방에 취득해서 실기도 그렇게 될 줄 알았어요. 근데 전혀 아니더군요. 실기 공부 기간은 저에게 참으로 힘겨운 날들이었어요..

준비기간
1차 수강 : 2023년 봄
-> 너무 오래돼서 기억도 안납니다… 솔직히 설렁설렁 하면 될줄알았어요. 근데 뭐가 제일 힘들었냐면 이부분 배우고 넘어가고 또 다음부분 배우면 앞부분이 자꾸 기억이 안나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양도 많고 엑셀이랑 엑세스는 비슷한듯 헷갈리고. 근데 그냥 시험 계속 여러번 치다보면 배우면서 붙을줄알고 무모하게 응시하면서 돈 많이 날렸습니다. 그러던중 강의기간도 거의 끝나가고 제가 갑작스레 쓰리잡을 뛰어야 할 일이 생겨서 도저히 공부랑 병행을 못할 스케줄이라 잠시 중단했습니다.
2차 수강 : 2023. 12. ~ 2024. 04.
-> 하던 일이 끝나는 시기가 오고, 1차 수강때 쓴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재수강을 했습니다. 한번 찍먹 해봤기때문에 금방 할줄 알았어요. 근데 두과목 다 70점 넘기기가 상당히 어렵드라구요. 마침 개정까지 되어서 진작 딸걸 무척 후회했습니다. 여러번 치면서 느낀건 엑셀이 좀 쉬운날은 엑세스가 무진장 어렵고 엑세스가 좀 쉬운날은 엑셀이 무진장 어려웠다는 겁니다. 결국 두과목 다 완벽하게 안전빵으로 공부를 해야 합격할 수 있는 그런 자격증.. 근데 저는 하다가 너무 스트레스받고 자괴감이 느껴져서 인터넷 찾아보고 근교 소도시? 상공회의소 가서 시험도 쳐보고 했는데요.(그런곳이 문제가 더 쉽게 나온대서) 별 차이 못느꼈습니다. 그냥 공부 더 하고 치던데서 치는게 더 의미있어요. 괜히 멀리가서 시험치고 떨어지니 더 자괴감 들었습니다. 아무튼 몇트인지 셀수도 없는 응시 끝에 결국 합격은 했습니다…

공부방법
공부를 제대로 안했던거 같아서 방법을 어찌 공유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분명한건 커리큘럼에서 시킨대로(최소한 그정도만큼은) 복습을 안했기때문에 제 공부기간이 그렇게나 길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합격다드림에서 준 커리큘럼 계획표 딱 뽑아서 그거대로만 최단기간에 하는게 가장 정답인거같아요. 괜히 저처럼 ‘이부분은 쉬운데 뭐’, ‘이부분은 다 익혔는데 뭐’ 하면서 복습 제대로 안하고 가짜효율을 쫓으면서 하다말다 공부하면 저처럼 오랜기간 머무르게 됩니다… 끝에 가서는 제가 또 취업 직전이라서 지금 아니면 직장 다니면서는 못딴다는 생각으로 빡 집중해서 합격다드림에서 시킨대로 강의 1배속으로 보고 복습 제대로했더니 그제서야 어려운 문제도 이해가 됐습니다.
-> 요약 : 커리큘럼대로 기간, 복습횟수를 지키는것만이 합격일수를 당기는 것이다.
-> 추가 Tip : 컴퓨터 강의이지만 내가 직접 글로 많이 적어봐야 머리속에 내용이 잘 남는다.

강의장점
그럼 왜 굳이 재수강까지 합격다드림에서 했는지 궁금할텐데요. 저처럼 공부라는것 자체에 흥미를 못느끼는 분들은 공감할텐데, 지루하고 커리큘럼 긴거는 완강 자체를 못합니다. 컴활 인강계에서 유명한분들 많잖아요. 인기강사분들 많은거 알긴한데 커리큘럼이 너어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합격다드림 강의는 진짜 필요한 내용만 공부할 수 있도록 강의시간을 훅 단축시켜놓은것이 큰 효율이자 장점이었어요. 그리고 절대 졸릴수없는 딕션의 강의톤과 남꽁이 스토리텔링이 강의를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게 했습니다. 이미 유튜브에서 컴활1급 필기 무료강의를 보고 넘어왔기때문에, 더 확신있게 합격다드림 수강신청을 했었지요.
효율적이지 못한 수강기간이 부끄럽지만, 아마 저보다 똑똑한 많은 분들은 여기서 시키는대로만 하면 최대효율의 합격을 얻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루… 저처럼 시간과 돈을 버리지 마세요. 마지막으로도 하고싶은말은 정말 딱 시키는대로 날짜랑 복습횟수 지켜서 정확히 학습하고, 내용도 내손으로 직접 적어서 정리하고 그걸로 공부하면 합격할수밖에 없을겁니다. 저는 그걸 너무 나중에서야 했어요. 교재는 따로 필요없어요. 합격다드림 강의와 자필 요약노트로만 하면 됩니다.. 다들 빠른 합격을 기원합니다.



합격다드림 관계자분들과 선생님, 제가 자격증 합격여부를 기다리는동안 새로 직장을 다니게되고 너어어무 바빠서(매일 야근, 주말출근이 잦은 직종이라) 이렇게나 늦게 강의후기를 남깁니다. 그냥 지나가도 되지만 합격했다고 후기는 꼭 남기고 싶었어요. 그리고 선생님의 강의때마다 “맞쬬” 하는 그 말투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여기 계신분들 모두 앞으로도 번창하시고 보람찬 이 일을 잘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