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개>
다섯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재취업을 위해 육아와 병행하며 컴활 1급을 준비했습니다.
시중 유명 교재로 공부를 시작했으나 엑셀을 놓은지 10년도 넘었기에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고
좀 더 나은 공부법을 위해 유튜브 강의를 검색하다 균쌤을 알게 되었습니다. 컴활 1급의 악명이 높아
도전하기까지 두려움이 많았고 이런건 머리 잘 돌아가는 20대나 따는거 아닌가 생각도 했어요.
결과적으로 합격 여부를 떠나 저는 컴활 1급을 정말 즐겁게 준비했어요. 적성에 맞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그정도로 균쌤의 강의는 명쾌하고 깔끔했습니다. 저같은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후기 써요.


<공부 방법>
필기: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균쌤 강의만 2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영상 마지막에 정리해주시는 부분은
노트에 옮겨 적으며 익혔습니다. 시험 결과 첫 과목은 한 문제만 틀렸고 아주 여유로운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실기:
(2급 실기) 필기 준비하며 실기도 무조건 균쌤으로 마음 굳혔기에 바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실기가 어렵다는 말을 워낙 많이 들어 '2급 실기' 부분을 오래 꼼꼼히 공부했어요.
그러다보니 1급 진도는 나가지도 못하고 2급에만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처음엔 후회했지만 개인사정으로 한달 공백 후 다시 공부를 시작했을 때 머리에 남은건 2급 실기뿐이더라구요.
균쌤도 강의 중간중간 2급 실기 자주 강조하시는데 절대! 쉽게 지나치지 마세요.
1급 실기에 2문제 정도 출제되기도하고 정말 중요한!! 베이스입니다.


(엑셀) 한 강의당 "강의보기-실습하기-1.5배속으로 강의보기" 순서로 공부했어요.
균샘이 학습계획표에 적어주신 기본작업, 분석작업 등의 파트가 끝나면 전체적으로 실습만 2번 더 반복했습니다.
즉, 한 강의당 "강의 2번 시청, 실습 3번"을 기본으로 했습니다.
균쌤이 실습 반복을 하도 강조하시기에 이렇게나 많이 할 필요가 있나 했는데
저는 결과적으로.. 3번의 시험을 치르며 9회 실습 했습니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는게 아니었더라구요.
아무튼 2급 기초를 열심히 닦아서인지 엑셀 공부하는동안 진도도 잘 나가고 재밌었어요.
이정도면 한번에 합격이겠구나..1급 별거 아니네..하며 후기에 뭐라 쓸까 김칫국도 많이 마셨구요. 후..


(엑세스) 엑세스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멘탈이 흔들렸어요. 엑셀이랑 똑같은데 식이 다르고..?
엑셀 프로시저, 엑세스 프로시저가 같으면서도 다르고..? 엑세스 자체는 쉬운데 엑셀과 섞이니
뒤죽박죽 정말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그 와중에 육아도 병행하고 있어 공부 시간도 부족했어요.
고민하다 강의를 켜놓은 상태로 아이를 재우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가
균쌤 목소리를 좋아해서 재우는 시간에 귀로 강의를 한번 더 들을 수 있었어요.
나중엔 선생님 목소리 왜 안들려주냐며 아쉬워하더라구요 😉


(1, 2회 시험) 일단 부딪혀보자는 마음으로 이틀 연속 시험 접수를 했어요.
남은 일주일 동안 진도 못나간 상설문제 풀 계획을 세웠는데 아이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가정보육을 하니 공부할 시간이 더더욱 부족했고 결국 상설문제를 포기하고
2배속으로 모든 강의를 다시 들었어요. 이게 불합격의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강의 중간에 글로 팁도 많이 써주셨는데 그것도 읽지 못했구요.
시험장에서 처음 보는 출제 유형과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에 당황했습니다.
"이 시험은 불합격이다. 그런데 조금만 더 공부하면 붙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날 시험도 마찬가지였고요. 두번의 시험을 끝내고 집에 오자마자 못 풀었던
상설을 풀고 못 읽었던 팁을 읽었어요. 그제야 균쌤이 진도 끝까지 다 나가고
상설에서 90점?이상 점수 받았을때 시험 접수하라던 말이 떠올랐어요.
제가 시험장에서 못 풀었던 문제가 거기 다 있었거든요ㅜ 특히 균쌤이
희박한 확률로 나온다던 문제가 저는 이틀 연속으로 빠짐없이 다 나왔어요.
잘 안나온다해서 절대 가벼이 넘기지 마세요.
아, 그리고 엑셀 프로시저와 엑세스 프로시저에서 각각 오류가 나서
컴퓨터 껐다 켜느라 시간을 허비했어요. 이 부분은 3회 시험에서 자세히 쓸게요.


(3회 시험)
일주일만 더 공부하면 붙겠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2회 시험 후 아이가 바로 입원을 했어요.
한달이 지나고 다시 책상에 앉으니 기억이 안나 문제에 손도 못대겠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던 2급 다지기 덕에 계산작업만큼은 술술 풀렸어요.
3회 시험은 상설시험에 집중했어요. 계속 반복해 풀고 모르는 부분은 망설이지 않고
캡쳐해서 질문글로 올렸어요. 늦은 밤이 아니고서는 빠른 시간에 답변이 달려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어요. 특히 1,2회 시험에서 발생했던 프로시저 오류가 집에서도
자꾸 발생하여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구체적으로 질문드리니 해결책을 찾아주셔서 3회 시험장에서
오류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강의 중간에 글로 써주신 팁들도 빠짐없이 정리해서 읽었구요.
이때도 아이가 아파 언제 다시 입원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육아하고 열보초 서고 새벽 시간에 공부하느라 3시간씩 잘 때도 있었어요.
3회차 시험 당일, 균쌤 말대로 모르는 문제에 집착하지 말자! 계속 다짐하며 들어갔어요.
그리고.. 풀릴듯 말듯 풀리지 않은 차트 문제 하나 때문에 10분을 집착하느라
계산문제 대부분을 놓쳤어요. 1-2 문제 겨우 풀었던거 같아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 정신 차리니 10분 남았더라구요.
합격했으니 망정이지 정말 바보같은 실수였다 생각해요.
시험장에서 집착 안하면 되지 하고 집에서 늘 못 푸는 문제에 집착했었는데
이 습관이 그대로 시험장에서 나오더라구요. 저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길 바래요ㅠ



<강의 장점>
간결해요. 질질 끌지 않아요. 하지만 필요한 정보는 다 들어있어요. 이것저것 찾을 것 없이
균쌤이 짜주신 계획표 순서 따라 강의 듣고 실습하시면 돼요. 그리고 질문에 답변이 굉장히 빠릅니다.
저같은 경우 먼저 동일한 질문이 있는지 찾아보고 없으면 바로 글을 올렸는데 거의 30분 내로
답 글을 달아주셨어요. 답변 또한 구체적이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지인들 누구라도 컴활 1급 준비한다면 바로 추천할거에요. 다들 합격 기원합니다!



<합격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