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기간 : 3달 (대학교 학업과 병행)
접수횟수 : 4회

길다면 긴 컴활의 사투가 오늘부로 끝이 났습니다. 일단 너무 괴로웠던 이 컴활를 종지부를 끝낼 수 있음과 동시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따고싶었던 자격증을 처음으로 노력해서 딴다는게 얼마나 갚진 일인지 처음으로 느껴본거 같아요.
저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학업과 병행하며 컴활을 취득했습니다.
컴활은 대학생이 전공 상관없이 가장 많이 도전하는 자격증 1순위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제 주변 친구들도 마치 의식마냥 방학만 되면 다들 컴활을 도전하곤 하곤 하다가 크게 데인적이 많이 봐왔던지라.. 도전하는게 맞는가 몇번 고민했습니다.
합격률이 10%대인 만큼 주변에서 악명 높은 후기들을 많이 들어온 만큼 만발의 준비를 하고
최대한 준비가 된 상태일 때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3달동안 4번 응시했고 드디어 지긋지긋했던 컴활을 졸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상세하게 적어볼게요:)

<공부 방법>
<필기>
1. 실기먼저 공부하면 필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저는 필기-실기 모두 균쌤 인강을 들었습니다.
균쌤 필기는 유튜브에서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예전에 컴활 필기 후기보면 하루컷, 3일컷 하는데.. 정말 다 옛날 이야기인거 같아요.
아니면 찍었는데 운이 정말 좋아다던가.. 필기부터 엑셀과 엑세스 노베이스면 일주일도 힘들다고 봅니다.
특히 필기는 40점 미만이면 평균 넘어도 아예 과락입니다.
그래서 엑셀 엑세스 하나라도 포기하면 과락이라 포기할 수가 없어요...
그러다 유튜브에서 균쌤 인강을 발견하고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짧고 굵게 핵심만 전달하는 강의 스타일이 저와 잘 맞았고, 컴활 필기도 실기부터 하면 훨씬 쉽다고 하여 실기먼저 공부하고 필기를 시험봤습니다.
확실히 노베이스였던지라 글로만 공부하려 했던 엑셀과 엑세스가 눈에 안읽혔는데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공부하니 필기는 그냥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더라구요.
특히 엑셀 함수부분이 필기 문제로 나오면 머릿속이 깜깜했는데 완벽히는 아니지만 오답을 거를 수는 있는 정도의 해석은 됩니다.
필기의 목적은 60점 이상이니까 안잡히는 부분은 깔끔하게 버리고 잡고 가야하는 부분은 완벽히 잡고가는게 중요한거같아요.
무조건 실기먼저 공부하세요!

<실기>

제가 들었던 균쌤 인강을 토대로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틀을 잡아보자면,

1. 0~2주 : 균쌤 엑셀+엑세스 2주 커리큘럼 빠르게 익히기
- 무작정 인강보고 따라하기. 해도 머릿속에 안 들어오는거 같고 제대로 공부하는게 맞나 생각이 들어도 그냥 믿고 그대로 따라 하는게 중요합니다.
2. 2주~2달 : 문제만 보면 바로 문제풀이가 생각날 정도로 N회독
-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개념을 내 것으로 온전히 만드는 단계예요. 문제를 보고 스스로 풀릴 때 까지 강의와 문제를 계속 회독합니다. 시간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해요.
3. 2달~3달 : 상시복원문제 풀기 & 점검 및 체크
- 실전처럼 시간을 재면서 풀고, 틀리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인강을 통해 다시 공부합니다. 문제를 외울 듯이 많이 풀어보고 인강으로도 풀리지 않는 점은 질문답변 게시판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학업과 병행했기 때문에 넉넉히 잡았습니다. 빡세게 컴활만 하신다면 1~2달도 가능해보입니다.

균쌤 커리큘럼은 넉넉잡아 2주면 모든 강의를 완강할 수 있게 설계된 인강입니다.
짧지만 단시간에 시험에 필요한 내용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던거 같아요.
강의시간이 짧으면 10분대, 아주 길어도 20~30분을 넘을까 해서 정말 중요한 부분만 짚어서 공부가 가능합니다.
또 저 같이 쉽게 흥미가 떨어지는 사람들을 위해 강의가 짧고 굵다보니 진도를 쉽게 뺄 수 있어서 동기부여도 되고 많은 강의를 단기간에 공부했다고 느낄 수 있는 성취감도 생기는거 같습니다.
저는 완전 노베이스인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하면서도 헷갈리는데 이렇게 진도를 빼도 되나 의심도 들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의심하지 말고 그냥 무작정 2주 동안 따라하는 게 중요합니다. 진도를 쭉 빼고 나면 처음보다는 알거같기도 하고 모르는거 같기도 한 상태에서 인강의 개념을 무조건 내 것으로 만드세요.
머릿 속에 컴활의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때 까지 N회독을 하는 겁니다. 저는 완독만 하면 처음부분을 다 까먹어서.. 3회독 정도는 해야 머릿 속에 틀이 잡히고, 시험에서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느낌이 왔습니다.
특히 엑셀 계산작업 부분을 쉽게 설명해주셔서 컴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함수부분의 어려움을 조금 덜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상설복원 문제 강의가 따로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3회차까지 있었는데 최신기출이 때마다 꾸준히 업로드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 나오는 것처럼 문제가 있고 시간을 재면서 풀고, 틀리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다시 인강을 통해 들었습니다. 상설복원 문제에서 시험에 봤던 문제들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학원을 다닐까도 고민했다가 결국 인강을 선택했는데, 확실히 개인마다 취약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무한 회독할 수 있는 점이 학원과 비교가 안될만큼 메리트인거같습니다.


<강의 장점>
중학생 때부터 수능까지 항상 인강을 들어왔던 삶인지라 인강 공부법이 익숙하고 편하지만 이런 컴퓨터로 실기시험을 보는 인강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강남이나 신촌에 있는 학원에 문의도 해봤는데, 결국은 인강을 선택한게 신의 한수 였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절대 쉬운 시험은 아닙니다. 그래서 특히나 저처럼 노베이스신 분들은 첫 단추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금방이라도 지루하거나, 동기부여가 없으면 그만큼 포기하기 쉬운 시험이거든요.
그래서 포기하지 않게, 이왕이면 쉽게 재미있게 알려주는 강의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균쌤 강의가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짧은 강의시간(10분대, 20~30분)에 시험대비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고, 중간중간 포인트 개념 판서들을 자막으로 띄어주셔서 그때마다 필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목소리에 힘이 있으셔서 전달력이 좋아 더 집중할 수 있던거 같아요. 그리고 질문답변 게시판이 꽤 활성화돼있어요.
예전에 밤늦게 한번 질문 글을 올렸는데 금방 달아주실 때도 있으셨습니다. 인강이 모르는게 있으면 바로 충족되지 않는다는게 단점인데, 최대한 수강자가 불편함이 없이 상시적으로 답변을 올려주신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숨어있는 보석같은 강의라고 생각해요. 유튜브에 무료 필기 강의가 있으니 한번 보시고 강의가 본인에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실기까지도 큰 도움 받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합격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