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에 알아보고 준비한 자격증이 컴활 1급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었는데 드디어 컴활1급을 최종합격해서 그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여러 번 시험봤는데 그전 기록은 전부 사라져서 12월 17일과 1월 26일 시험 결과만 있네요.
1월 26일에 마지막 실기 시험을 응시했고 최종 합격을 했어요.
이전에 2월 초 시험도 접수했었는데 1월 26일 시험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결과 발표 이후로 미뤄뒀고 합격 확인 후 바로 취소했어요.
아무튼 길었다면 꽤 긴 준비 기간이 지났는데요, 저는 필기부터 실기까지 균쌤 컴활 강의를 수강했어요.



* 수강이유와 강의 형식
타 강의도 많았는데 굳이 균쌤 강의를 들은 이유는 우선 필기가 컸어요.
필기 한 번 불합격하고 두 번째에서 붙는데 붙을 수 있었던 이유가 균쌤 강의였거든요.
그때 강의 들으면서 딕션이 좋아 배속해도 바로바로 귀에 들어오고 핵심만 짧게 강의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 긴 강의가 아니라 정말 부담없이 들을 수 있었어요.

다른 강의도 맛보기로 들어보면서 고민하고 고민하다 균쌤 실기를 들었는데 결과적으로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가장 큰 이유가 시험 합격도 합격이지만 공부하는 과정이 그렇게 괴롭지 않았거든요.
또 교재도 엑셀, 액세스 파일과 PDF 파일을 주는데 컴팩트하게 컴퓨터에서 전부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 필기
필기는 기출만 돌리는데 하나도 모르겠어서 유튜브 뒤적이다 균쌤 강의 들었어요.
처음에는 요약본 강의만 들었는데 문제 풀면서 개념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좋겠다는 마음에 전부 다 배속으로 들었어요.
배속 빠르게 해도 들리면 2.0 배속도 괜찮다 생각하는데(딕션이 좋으심) 간혹 너무 빠를 수 있으니 본인에 맞게 조절하면서 들으시면 될 듯!
들으면서 혼자 끄적였고 끄적인 내용 한 번 쭉 읽어본 다음에 기출문제 CBT 돌렸어요.
회차별로 풀었는데 시험 당일에 공부할 때는 모의고사로 년도 범위로 설정해두고 랜덤으로 쭉 문제 풀면서 정리했어요.

솔직히 나올 때도 합격할 것 같지 않았는데 다음 날 합격이어서 다행이었고, 그 다음에 실기 고민하다 강의 결제해서 공부 시작했어요.



* 실기
강의가 짧지만 우선 2급부터 들어야 해요. 2급 기초가 잘 정리되어 있어야 1급도 이해가 되거든요. 정말 빨리빨리 들었어요.
균쌤이 제공해주는 학습계획표에 따르면 2급강의 1일~5일차, 1급 엑셀 6일~10일차 이렇게 5일씩 나누어서 1급, 2급 해결하고 액세스 5일 동안 듣는 거예요.
총 15일 강의를 듣는건데 저는 더 빠르게 들었어요. 2주 아니라 1주~1주일 반 동안 강의 들으면서 문제 풀어봤어요.
강의 듣고 문제 풀면서 부족한 부분은 몇 번씩 더 풀어봤어요. 처음에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설명대로 따라하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더라고요.
어렵다 싶으면 강의 반복하면서 다시 들어보면 분명 이해가 돼요. 그리고 무엇보다 하기 싫다는 거부감이 덜한 느낌..?
균쌤이 복원 기출 2회 정도 해설해주시는데 준비 다 됐다 싶으면 복원 문제 풀어보고 기출 해설 들으면서 최종 정리하면 돼요.
그리고 시험장에서 볼 수 있는 PDF 파일 제공해주시는데 거기에 단권화하면서 정리하거나 메모장에 따로 정리해서 들고 갔어요.
상공회의소 가면서 제공해주신 PDF 파일 한 번 쭉 훑어보고 메모장에 따로 정리한 제가 취약한 부분 또 읽고 읽으면서 시험 직전까지 익혔어요.

>> 챙겨가면 좋을 것
- 사용자지정 서식은 꼭 나오니까 정리하는 게 좋아요. 특히 색깔 나오는 거나 =0일 때 "☆" 이렇게 문자 나오게 하는 것 등 초반에 안 나오면 후반 매크로에서 꼭 나오는 부분이니 챙겨가면 좋아요.
- 피벗테이블, 차트 : 모르면 2급부터 반복해서 하면 돼요. 사실상 글대로 따라하면 되는데 이게 또 하나의 실수로 10점 받을 수 있는 게 0점 되는 영역이니까 꼭 챙기면 좋아요.
- 프로시저 간단 문제 : 저는 엑셀 프로시저는 버렸어요. 설명 들으면서 하면 될 것 같긴 하는데 목표가 만점은 아니라 그냥 다른 부분 점수를 더 확실하게 챙기자는 마음으로 안 했어요. 그런데 안 하니까 결국 불합격 하더라고요. 아주 간단한 문제 하나는 꼭 챙기면 좋아요.
- 사용자 지정 함수 : 균쌤 설명 들으면서 하니까 진짜 쉬웠어요. if문이랑 select문 정리만 해둬도 충분히 맞출 수 있는 문제예요! 엑셀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이 계산작업이었는데 항상 6점(이거 한 문제)은 챙기고 들어갔어요.
- 배열함수 : 배열함수 2문제는 나오더라고요. 처음엔 몰랐는데 계속 불합격해서 배열함수 제대로 정리했어요. 복잡한 거 하나는 버리더라도 간단 배열함수 한 개 꼭 맞추겠다는 마음으로 정리하니 함수 문제에서 훨씬 더 많은 점수를 받았어요.
- 1급 분석작업 할 때 2급 내용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2급부터 차근차근 하셔야 해요.
- 엑셀 매크로 작업할 때 실행하면 오류날 수 있으니 그냥 미리 해보고 제대로 바뀌는지 확인한 다음에 매크로 생성하는 방법도 좋아요.
- 액세스도 중간중간 꿀팁 많이 알려주시는데 그거 꼭 손에 익히는 연습해야 해요. (ex. 매크로 이름 있으면 상단탭에서 만들기, 없으면 설정해야 하는 버튼(단추)에서 만들어야 함 등)

>> 마지막
처음에는 생소해서 액세스가 싫을 수 있지만 나중에.. 데이터 원본 건드리지만 않으면 액세스는 합격하고 엑셀에서 자꾸 불합격 뜨기도 해요. (제가 그랬어요,,,) 그만큼 액세스는 자신감 있어서 마지막 기출 복원 문제 공부할 때도 액세스보단 엑셀에 집중해서 공부했었어요.
엑셀도 불합격 원인이 계산작업이 가장 큰데 강의 안 듣고 혼자 해보고 그 다음에 다시 강의로 보충하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채워냈어요.
균쌤 파일에 웬만한 함수 다 들어가 있어서 익히기만 하면 대충 함수 사용할 줄 알게 돼요.

그리고 균쌤 스타일대로 함수마법사 아니라 수식입력창에서 하나하나 해독하듯 풀어내는데 그 과정이 적응되면 다른 문제도 풀 수 있더라구요.
그냥 떠먹여주는 거 그대로 다 받아먹기만 하면 된다 느꼈어요.
저는 중간에 일이 있어서 잠시 컴활 공부를 중단한 다음 실기를 다시 공부해서 꽤 오래 걸렸어요.
몇 개월 놓고 있으니 감이 다 사라져서 결국 거의 처음부터 다시 채워야 했거든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1달~2달 딱 잡고 커리큘럼대로 하고, 반복하면서 연습하면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 생각해요.
실제로 합격하신 분들 후기 들어보면 이 정도 기간이기도 했어요!

시험을 연달아 접수하기도 하는데 저는 가장 근접한 접수 기간이 2일이었어요. 20일에 접수하면 다음 시험은 22일 이런 식..!?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100% 환불, 변경 가능한 기간별로 나누어서 접수하거나 준비됐다 싶으면 그때 보는 식으로 시험봤어요.
어떻게 보든지 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데 빨리빨리 하고 싶으면 2일 정도의 간격 두고 접수해서 시험 보고 > 시험 보면서 헤맨 부분 다시 점검하고 > 그 다음 시험 보고 이런 식으로 하는 방법 좋다 생각해요.


상공회의소의 꽃 컴활 1급 실기.. 드디어 합격도장을 받으며 공부 마무리하네요.

준비하는 모든 분들 조금이나마 참고하셔서 올해 꼭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