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여름방학 전까지는 컴활을 따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를 했는데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저같은 컴맹도 붙은걸 보니 진짜 다들 할 수 있어요 저는 제가 컴활을 보면서 느낀점과 정말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려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너무 길어도 끝까지 읽어보시면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1. 기본 실력
저는 일단 컴퓨터를 게임만 할 줄 알고 인터넷 검색, 한글 작성 등 진짜 기초적인 초등학생 수준 실력만 가지고 있었고 엑셀은 군대에서 형식적인 붙여넣기 자르기만 하는 수준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언어 전공이고 컴퓨터 쪽은 하나도 모르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알면 될 것 같습니다.

2. 균쌤을 알게된 계기
사실 컴활이라는 검색어를 쳐보면 다른 선생님들, 컴활 자격증 학원 등등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저도 공부 시작 전에 쓸데없는 시간 낭비(?)라고 엄청나게 찾아보고 검색하고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유튜브에 필기 강의를 해주시는 분들의 여러 영상을 봤는데 그 중에서 균쌤님의 강의가 저한테 딱 꽂히고 뭔가 그냥 이분으로 가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다른 분들은 '뭐 필기 공부에도 돈을 투자하냐.' 이런 말을 들었지만 저는 그냥 일단 질렀습니다. 만약에 정말 선생님을 고민하거나 아직도 고민 중이신 분들은 그냥 믿고 균쌤으로 가세요. 유튜브에 필기 요약만 쳐봐도 알 거에요.


3. 공부 방법
필기(부끄러운 5수) - > ★강의계획서 무조건 믿고 그것만 수행합시다.★

2월 말~ 4월 말 :
학교 비대면으로 바뀌고 나서 학교 수업을 하면서 병행하여 따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컴퓨터도 잘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고 충분히 병행하면 따겠다는 근.자.감으로 병행했습니다. 사실 컴퓨터도 잘 모르고 흥미도 없는 상태에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접근했던 것이 잘못된 거였어요.
사실 병행하면 엄청 힘들고 컴활에만 집중해서 공략하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뭔가 욕심이 생겨서 학교 비대면 생활도 하면서 컴활도 필기를 같이 공부했어요. 하지만 다른 분들처럼 후기를 보면 필기는 3번 안에는 붙는데 저는 5번까지 보고 붙었어요. 정말 저한테는 너무 어려웠고 특히 실제 작업을 하고 공부하는 것이 눈에 더 잘 들어오지 글로 읽으면서 공부하면 누구나 하기 싫다는 것을 느낄겁니다. 그래서 균쌤이 말해주시는 대로 강의 계획서가 주어집니다. 저는 그것을 그대로 이행했습니다. 최소한의 분량은 균쌤이 정해주시는데 저는 진짜 저처럼 컴맹이거나 흥미도 없고 어려우신 분은 자기에 맞게 분량을 나눠서 조절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어요. 제가 급한 마음에 계속 떨어지더라구요. 균쌤이 계속 말해주는데 컴활1급 어려운겁니다. 근데 저 같은 컴맹도 해냈어요. 할 수 있습니다.
뭐 어디 1과목 2과목만 하고 3과목은 대충 외워라 등등 이런 후기 다 필요없고 강의 구매하시고 강의 계획서만 뽑아서 공부하세요. 저는 학교생활을 병행하면서 하느라 중간에 중간고사도 겹치고 이래서 2달이나 걸렸네요. 사실 필기도 떨어지면서 멘탈이 많이 나가고 실기도 걱정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괜한 걱정이네요. 하지만 그런 걱정과 고민이 있으니 이렇게까지 왔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강의계획서 보시고 강의 다 듣고 전자문제집 CBT를 이용해서 저는 4개년 치 만 계속 돌려서 시험을 봤습니다. 사실 제가 느끼기에는 머리가 좋지 않아서 문제를 못 외워서 그런지 다른 분들은 문제를 다 외우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잘 공감을 못했고 그냥 문제를 이해하면서 실기를 같이 공부하는게 제일 효과적인거 같아요. 그게 강의계획서에 녹아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뽑아서 보시면 됩니다.


실기(지옥의 9수 : 컴맹의 멘탈이 갈리면서 까지 견디고 또 견뎠다.)

5월 초~ 7월 중순 : (엑셀 = 악마과목 , 액세스 = 천사과목)
실기는 액셀과 액세스 2가지를 준비하는데 저는 필기시험이 끝나고 2주 정도 휴식기간을 가지면서 학교 생활에 집중하고 다시 기말고사 보기 1주일 전에 컴활을 보겠다는 목표로 공부를 병행해서 시작했습니다. 일단 필기를 5번이나 떨어졌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실기에 들어가니 사실 집중도 잘 못하고 걱정도 많은 상태에서 공부에 임했던거 같습니다.
저는 최대한 강의 계획서에 나온 대로 실기를 하나 둘 씩 이행했고 제가 쉬운 부분과 어려운 부분을 정확하게 캐치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고급 필터, 조건부 서식, 계산 부분 함수가 필요한 부분은 전체적으로 약하고 이해도 못하고 정말 어려워했고 쉬운 부분은 인쇄 작업, 시트 보호 등은 정말 초보자들도 이해 가능한 수준으로 문제가 나오더라구요.
균쌤 말대로 계획서 대로 이행하고 시험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5월 중순에 3번의 시험을 연속으로 신청했었습니다. 합격률이 10%대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계획서 대로 이행을 하고 기출도 시험 보기 전에 풀어가면서 시험을 봤지만 현실은 박살 났습니다. 근데 웃긴 건 저는 진짜 액세스는 살면서 한 번도 본 적 없고 사용해 본 적도 없는데 액세스만 다 붙고 액셀만 진짜 처참하게 떨어졌어요.( 56점, 44점 등) 그렇게 떨어지면서 처음에는 3번 만에 내가 붙으면 컴맹이 아니지 라는 생각에 저는 3번 연속 시험을 보고 바로 그 날에 2주 후 시험을 신청을 바로 했습니다. 당연히 앞에 3개는 떨어질 것을 예상했어요!
그 후 기말고사를 보기 1주일 전에 시험을 3개를 연속으로 똑같이 넣습니다. 그 때는 끈기가 생겨서 내가 진짜 꼭 붙고 말아야하지 하는 생각으로 사실 학교 생활보다 컴활에 더 투자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6월 초에 3번을 연속으로 봤는데 제가 2번째에 본 시험에서 뭔가 잘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 이거는 붙었다라는 생각과 기말고사의 겹침으로 인해서 2주는 시험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기말고사도 치루고 놀러도 다녀오고 결과를 봤는데 제일 잘 본 시험이 62점으로 떨어졌더군요. 근데 여기도 웃긴건 액세스는 3번 다 통과했습니다;;; 여기서 진짜 멘탈이 갈리고 인생에 자존감이 진짜 바닥까지 내려가더라구요. 저 같은 컴맹은 진짜 벽을 넘을 수 없겠구나 이건 진짜 망했다. 돈 날렸다. 심지어 인강 19일인가 남았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근데 그 때 균쌤에게 제가 부족한 부분을 질문하고 위로받고 현실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어요. 그래서 마지막 2주 후 에 넣고 이것도 떨어지면 정말 포기하자라는 생각으로 3번을 또 연속으로 7월 중순에 넣었습니다.
일단 계산 문제는 진짜 거짓말 안하고 노트에 수기로 다적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우고 적고 균쌤이 강의하는 기본 서적과 기출 계산 문제를 모두 수기로 적고 공부했습니다. 사진을 같이 첨부해볼게요! 그리고 사실 피벗 테이블과 차트 부분은 저희가 모르는 부분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저는 시험을 보고 외워서 질문하거나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서 그랬거든요. 차트는 사실 2점 부분 점수라서 큰 차이는 없는데 피벗 테이블 같은 경우는 한 개만 틀려도 전부 10점이 날아가는 상황이라서 더 신중하게 모르면 문제를 꼭 외워서 나오셔야 해요! 그렇게 공부해서 저는 기출 + 복원 문제로 계속 돌리고 질문 게시판에서 올라오는 후기에 문제가 없어도 공부가 될 만한 요소들을 뽑아서 캡쳐하여 공식 + 문제를 외우거나 적었어요. 그렇게 해서 7월 중순에 3번의 시험을 연속으로 봤는데 이상하게 1번째 시험에서 엑셀을 잘보고 액세스를 떨어졌더라구요. 제가 액세스에 힘을 주지 않기도 했고 오랜만에 본 시험이라서 그런지 많이 틀린거 같더라구요. 2번째는 완전히 어렵게 나와서 망했는데 마지막 시험에서 정말 제가 봐도 와 이건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할 만큼 계산 5문제 다 풀고 프로시저 2번 문제를 제외한 모든 문제를 다 풀었고 액세스도 2문제 정도 못 풀고 나온 기억이 있네요. 이렇게 해서 제 긴 여정은 끝이났고 지금은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4. 균쌤 강의 장점
- 간결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설명해준다. (누구나 말하는 부분)
- 강의 당 시간이 10~30분으로 절대 길게 힘이 빠지는 일 없이 딱 딱 필요한 부분에 끊어서 공부하게 해준다.
- 필기 요약본, 실기 요약본 등 우리가 직접 수기로 적지 않아도 공부한 부분에서 필요한 부분을 꼭 외우거나 들고 다니기 편하게 파일을 제공해준다.
- 상설 복원 문제를 3곳이나 제공하고 기출도 같이 있어서 절대 부족하지 않고 이것만 마스터하고 외우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
- 질문 피드백이 정말 빠르다. 올린지 1~2시간 안에는 댓글을 달아주시고 부수적인 부분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해 주신다.
- 학생이 힘들어하면 위로해주시고 어려운 부분에 강조하여 절대 주눅들지 않게 해주신다.( 이 부분에서 가장 큰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 마지막 할 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진짜 포기하지 마십쇼. 저도 6번 떨어지고 마지막 3번 신청할 때 돈을 쓰는 것 그리고 이 시험에 내가 계속 실패한다는 생각에 자존감은 떨어지고 나는 바보같다는 생각을 계속 가졌지만 결국 붙고나서 주위에서 9번이나 봐서 붙었다고? 라는 반응보다 9번이나 시도해서 붙었어? 너 진짜 독종이다. 너 진짜 대단하다. 라는 소리를 엄청 듣습니다. 누구보다 컴맹인걸 알고 어려운 시험인걸 모두 아니까요. 그래서 주변 시선 신경 쓰지 마시고 진짜 자금만 충분하시면 그냥 시험 계속 보는게 저는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9번 시험보면서 너무 많이 연습하고 그래서 저는 지금 3주가 지났어도 아직 문제가 기억나고 다시 풀어도 합격점수는 넘더라구요. 그래서 실무에 이득봤다고 생각하고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도 꼭 좌절하지 마시고 시험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어요! 컴맹분들 힘내자구요!
제일 중요한 건 문제도 운이 진짜 중요합니다. 저는 9번까지 온 이유가 솔직히 진짜 어려운거 많이 걸렸던 거 같아요. 마지막에 좀 쉽게 나와서 아는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붙은거 같아요!

6.합격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