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취업 준비로 컴활 1급을 취득하게 된 2n살 여자입니다.
베이스는 엑셀은 셀에다가 글자 쓰기, 글꼴 바꾸기 정도만 할 줄 알았고 엑세스는 프로그램 이름도 처음 들어 봤었습니다.

기프티콘 받으려고 쓰는 거 아니고, 균쌤 잘 되라고 쓰는 것도 아니고, 제가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렵다는 말에 겁도 많이 먹고 불확실함에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했기에 저같은 사람이 있다면 마음 좀 편하게 가져도 된다고 말해 주고 싶어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공부 방법>

6월 10일-7월 12일

총 4주 소요, 주 2회 휴식
하루 순공부 시간 6시간 이상

공부 시작 전, 컴퓨터 관련한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독학에는 무리가 있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필기로 유명한 강사가 있다고 하여 유튜브에서 균쌤을 찾아 보게 되었고 실기 강의도 병행하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어느 강사가 좋고, 주류고 이런 거 하나도 모르고 그냥 유튜브 링크 타고 홈페이지에 들어왔구요, "커리큘럼대로만 하면 합격한다"는 균쌤의 자신감에 혹해 패키지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1. 필기 공부- 사실상 실기공부

우선 합격후기를 먼저 읽었습니다. 대체 무슨 소린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식 적어놓은 것들 다 외계어로만 보였고 팁이라고 적어 주신 후기들도 무슨 말인지 몰라 괜히 더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내가 이런 걸 할 수 있다고? 라는 마음이 들었구요. 사실 당연한 거긴 하죠 안 배운 건데 ㅋㅋㅋ 그래서 그냥 하다 보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2급 실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말 하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이니까 어려워 보여도 걱정하지 마세요.)

2급까지는 어찌저찌 했는데 1급 실기부터는 솔직히 공부하면서 노베이스에게는 무리한 학습계획표에 욕이 나왔습니다. 죄송하게도...

그래서 저는 그냥 학습계획표를 쪼갰습니다. 어차피 계획표를 읽어 보니 필기 때 한 내용을 바뀌는 것 없이 그대로 실기에서 다시 할 거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실기 공부할 때 2-3일분을 하루로 합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신 공부할 때 정말 꼼꼼하게 공부했습니다. 강의가 완벽하게 이해되지 않으면 다음 진도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함수 사용 방법을 설명해 주시면 강의를 중지한 다음 먼저 예제를 풀어 보고 선생님의 풀이를 보았습니다. (강의 중간에 실습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풀이를 보고 실습한 건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한 건 아니고 필기 공간에 정답 식을 적어 보는 식으로 풀이했습니다.

📍1-2일차: 필기 1과목 강의 수강 (암기X)
📍3일차: 2급 실기 절반
📍4일차: 2급 실기 절반
📍5-9일차: 1급 엑셀 실기 (학습계획표에 2일 안에 들으라고 하는 양을 5일로 쪼개서 들었습니다. 중간에 개인 일정도 있어서 더 늘어졌어요. )
📍10-11일차: 필기 2과목 강의 수강 (실기를 먼저 하고 강의를 들으니 80프로는 아는 내용이었고, 함수부분은 거의 스킵하고 듣지 않았습니다.)
📍12-14일차: 1급 엑세스 실기
📍15일차: 필기 3과목 강의 수강 (역시 확실히 아는 부분은 스킵하고 듣지 않았습니다.)
📍16일차: 필기 1-3과목 강의 들은 것을 쭉 읽어 보았습니다. 1과목 위주로 보았습니다.
📍17일차: 필기 시험, 휴식

실기 선행+필기 강의 1회 시청+1회독 후 시험 친 결과 평균 75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신유형이다 뭐다 말이 많은데, 100점 맞는 시험 아닙니다... 평균 60점 생각보다 널널해요. 1과목이 어려우면 과락만 면하시고(40점) 2-3과목에서 커버하면 돼요.

2. 실기 공부- 복습, 정리하는 시간

17일차에 필기 시험을 보고 18일차에 합격 확인을 했는데 이때가 7월 1일 수요일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필기 공부를 할 때 실기 강의를 엄청나게 꼼꼼히 공부했기 때문에 강의를 2번 듣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건 자기 객관화를 확실히 하시고 결정하세요. 내가 공부 머리가 조금 있다 하시는 분들은 너무 계획표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스타일에 맞게 공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8-21일차: 2급 실기~1급 엑세스 강의 예제 복습 (총 2회 돌림) (첫 공부할 때보다 공부 시간은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22-24일차: 기출문제 a,b형 상설복원 1-6회 시간 안에 풀기 (총 4번씩 풀이)
📍25일차: 실기 시험

간단히 요약하자면 필기 공부 5일, 나머지 시간은 실기 공부를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강의 전부 1회 시청, 미리 풀어보기 1번, 실습하기 1번, 복습하기 2번, 기출 4번씩 풀이) 정확히 세어 보니 중간 중간 쉬었던 날들 빼면 24일 정도 했네요. 첫 1회독 할 때까지는 거의 하루에 10시간까지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익숙해지고 나서는 공부시간을 5시간 정도로 줄였어요.

아래는 제가 필기한 것 예시 자료입니다. (필기 부분 자료도 같이 들어 있어서 실기 강의 필기는 40장 정도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함수를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라고 되어 있는데, 따로 하진 않았지만 이제 보니 처음부터 쓰면서 공부한 셈이었네요.

비효율적인 것 같아도 이렇게 공부해서인지 저는 상설 1-6회 모두 처음 풀어볼 때 40분안에 80점 이상 나왔습니다. 물론 시간이 너무 모자라 허덕이며 풀었지만 실제 시험은 5분 더 많기도 하고 문제도 간결한 느낌이라서 (매크로, 프로시저 같은 것) 실제 시험 봐 보시면 연습 때보다 시간 관리가 수월하다고 느껴지실 거예요.






<강의 장점>

균쌤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이 깔끔함이에요. 강의 순서, 자료들이 엄청 깔끔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공부할 때 은근 중요한 요소입니다. (컴활뿐만 아니라 사실 다른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 내용이 휘발성이 강한 것들이기도 하고, 범위도 큰 편에 속해서 체계가 잡혀 있지 않으면 오히려 헷갈려서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합격 다드림이 1급 실기 부문에서 유명한 강의냐? 하면 솔직히 아니죠. 합격후기도 별로 없고... 믿어도 되나 싶고... 저도 필기 시험을 보고 나서야 그걸 알게 되어서 아 좀 유명한 어려운 강의를 들었어야 했나 조금 후회도 했었는데요.

사실 저는 1트합을 했지만 합격 발표 1주 전에 시험을 5번 더 쳤습니다. 많이 불안해서요.
총 여섯 번 시험을 본 건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냥 알려 준 것만 공부해도 시험 충분합니다. 한 네 번째 시험부터는 불안함은 사라지고 너무 오바해서 신청했다는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자세한 시험 후기와 팁도 써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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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정보>

시험 시작 10분 전에 시험장에 입실하시면 약 5분 정도 프로그램 설정을 만질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엑셀은 수식 입력창을 편한 크기로 조정하고, 리본 메뉴에 개발도구가 있는지 잘 확인하세요. 엑세스는 크게 설정할 건 없지만 속성시트가 팝업 형태로 뜨는 경우가 있으니 디자인 보기로 들어가셔서 F4를 눌러 보시고 팝업 형태라면 마우스를 대고 더블클릭 해 주시면 됩니다.

시험 문제를 푸는 메인 모니터와 시험 문제가 뜨는 보조 모니터가 있고, 보조 모니터의 위치는 시험장에 따라 오른쪽일 수도 있고 왼쪽일 수도 있습니다. 보조 모니터는 터치식이 아니니 마우스를 왔다갔다 하면서 스크롤하며 보셔야 합니다. 문제는 궁서체로 보입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모르지만 가독성이 떨어져서 좀 짜증나실 수 있습니다. 문제 복사는 불가능하지만 드래그는 가능하니 혹시라도 놓치는 문제가 없도록 읽은 부분을 드래그 해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대로 눌리지 않는 키보드 키가 있는지, 마우스 클릭이 잘 되는지, 커서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은지 점검하세요.
그리고 모니터 위치, 키보드와 마우스 위치 등을 편하게 세팅하세요. 저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책상 위에 있는 게 편해서 트레이에서 꺼내 책상위로 올려서 사용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파일 암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수로 엑셀-엑세스 창을 끄지 않는 이상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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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 6트 6합

6번의 시험을 치면서 엑셀은 정말 이 강의로 커버할 수 없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모든 시험을 계산작업 포함 4-3-2 빼고 다 풀어냈습니다. 어차피 응용이 되어도 미친듯이 어렵고 복잡하게 되지 않아요. 정확한 이해와 연습을 거치면 시험장에서 문제 읽음과 동시에 손이 나갈 겁니다. 오히려 많이들 어려워하는 계산작업보다는 나머지 파트를 얼마나 정확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느냐가 당락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계산작업은 그놈이 그놈입니다.

1. 기본작업
기본작업은 강의를 꼼꼼하게 듣고 기출을 열심히 연습하셨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작업 2 시트에 해야 할 작업을 1에 한다든지하는 실수를 가장 조심하세요.
절대-혼합참조를 확실히 하시고 문제를 꼼꼼히만 읽으시면 됩니다. 이 파트는 기계적으로 빠르게 해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페이지 설정에서 (열이 추가되어도 한페이지 안에 인쇄되게 하고, 전체 페이지는 2페이지가 되도록-> 너비 1, 높이2입니다. / 행이 추가되어도 한페이지 안에 인쇄되게 하고 -> 높이 1입니다. 전체 페이지는 높이X너비입니다.)

2. 계산작업
앞에서 언급했듯이 계산작업은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가장 문제 은행스러웠던) 반복 연습만 하시면 문제 없습니다.
vlookup, hlookup과 match, index, sum, count, if, average, small, large, rank.eq, max 등을 사용한 배열수식 등 얘들은 그냥 한번도 안 나온적이 없는 단골 손님이니 얘네만 확실히 해도 2-3문제 거저 먹을 수 있어요.
특이했던 문제는 배열수식 입력하는 칸이 병합된 셀이었던 문제 정도입니다. Xmatch랑 Xlookup은 한 번도 못 봤어요. 그리고 어차피 계산문제 몇개 솔직히 못풀어도 합격점 넘으실 수 있으니까 너무 생소한 문제는 걱정하지 마시고 패스하세요. 주어진 함수 중 빼먹은 게 없는지 잘 체크하세요. 문제 잘 풀고 concat을 써야 하는데 & 연산자를 쓴다든지, round나 text 함수를 안 쓴다든지 &연산자로 뒤에 "명" 등을 표시하지 않는다든지 하면 아깝잖아요.

사용자 정의함수도 쉽습니다. 하지만 If문과 select case문 혼합해서 쓰는 방법 정도는 알아가세요. 딱 한번 혼용해서 출제되었습니다. (case n to m 쓰는 문제도 나왔는데 강의에서 이건 다룬 거니까 문제 없었습니다.)
>,>= 쓴다면 큰 숫자 조건부터 적기. <=,< 쓴다면 작은 숫자 조건부터 적기.

3. 분석작업
피벗테이블 보고서를 작성할 때 데이터 종류에 따라 불러오는 방식을 확실하게 알고 가셔야 합니다. 엑세스 파일은 기타원본에서, 나머지는 피벗테이블-삽입에서 가져온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OA 폴더가 안보이는 경우는 휠로 드르륵 내려서입니다. 스크롤에 마우스 좌클릭하시고 내리세요. 문제는 지문만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으니 꼭 지문을 꼼꼼히 읽으시고 그림과 내 작업물을 한셀 한셀 비교하세요. 데이터 추출해서 시트 만드는 작업을 할 때 이름 바꿔야하는지, 어느 위치에 두어야 하는지 확실하게 보세요.

분석작업 2에서는 제 6번의 시험 동안 "데이터 통합, 정렬, 필드에 병합되어 있는 셀이 있는 경우의 정렬, 부분합, 데이터표, 시나리오, 유효성 검사, 텍스트 나누기, 목표값 찾기, 중복된 항목 제거" 등 거짓말 안 치고 짬뽕해서 전부 출제되었으니 2급 개념 확실히 하고 가셔야 합니다. 한문제인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라고 합니다. 한 개라도 할 줄 모르면 10점 통째로 날아가는데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으니 꼭 공부하고 가세요. (유효성 검사 예제에서 한 열의 합계가 100%가 되게 하려면 =sum($A$1:$A$10)=1 이렇게 절대 참조하라고 예제 올려 주신 게 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각 행마다 합계가 100%가 되게 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습니다. 이 경우 범위를 잡고 =sum($A1:$B1)=1 이렇게 행고정 혼합참조 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살짝씩은 응용돼서 나와요.)

4. 기타작업
당황스러울 수 있는 게 방사형 같은 차트 문제인데, 역시나 침착하게 하면 다 똑같습니다. 이거는 그냥 연습을 많이 하고 가세요. 처음보는 모양이어도 요소 클릭클릭 해보면 속성창에 어떤 부분인지 다 뜨니까요, 차트의 종류보다는 차트 속성의 어느 부분에 뭐가 있는지 익숙해지세요.
그리고 차트 범위 수정하는 방법을 세 가지 알려 주시는데, 이 방법들을 전부 정확하게 숙지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기존에 있던 계열/항목을 단순하게 제거하기만 하면 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긴 하지만 직접 범위를 수정해야 하는 문제도 꽤 나옵니다.

매크로는 기출보다 훨씬 쉽습니다. 6번의 시험 모두 사용자 지정 형식 지정 한 문제, 일반으로 돌리기 한 문제가 출제되었고 버튼도 어렵지 않은 도형 or 단추로 출제되었습니다.
사용자 지정 형식에서 많이 하는 실수가 숫자 조건을 3개 이상 적는 겁니다. 조건은 두개까지만 적기! [조건1];[조건2];그외숫자;텍스트 / 데이터가 양수 음수 0 텍스트라면 양수;음수;0;텍스트 하시면 됩니다.
데이터가 텍스트까지 있는 문제라면 텍스트 부분 형식도 꼭 지정하시구요.
가장 중요한 건 단추 등을 삽입하는 셀 범위를 확실히 보는 겁니다. 1번 단추는 J5:K5에 만들라고 해 놓고 2번 단추는 J7:J8에 만들어라 이런 식인 문제도 있었어요. (특이한 문제는 단추 삽입해야 하는 부분의 행이 통째로 병합되어 있는 경우 정도였습니다.)

프로시저는 2번 문제를 버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못 풀어서가 아니라, 강의를 들으면 풀 수 있는 수준이지만 시간이 아까워요. 쓸 문장은 많은데 겨우 5점 줍니다. 1,3 번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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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 - 6트 4합

엑세스는 다른 분들 합격 수기를 봐도 말이 많은데, 확실히 일부 시험 난이도에 비해 너무 쉬운 수준으로만 알려 주시긴 합니다. 몇몇 시험 테마는 기출보다 훨씬 어려워요. 총 6번의 시험에서 6번 다 다른 테마를 쳤고, 쿼리와 d함수가 너무 어려웠던 시험이 2번 있었습니다. (의료기관, 교육청 장애) 그래도 나머지 4번은 무난히 70점 이상 맞힐 수 있는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산단, 휴직, 상권, 교육청)

엑세스는 저도 잘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공부해라 하고 조언드릴 수 있는 건 많이 없는데,
결론적으로 그냥 쉽게 공부하고 시험 세네번 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몇 개 안 되는 어려운 테마까지 다 커버하겠다고 2-3주 더 투자하는 것보다는 시험 비용으로 5만원 더 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타 강의 듣는다고 엑세스 어려운 테마 걸려도 100프로 합격한다면 맘 편하게 그거 들으라고 하고 싶은데, 그거 들은 사람들도 어려운 거 걸리면 대부분 떨어지더라구요.)

강의 내용을 성실히 공부했는데도 손도 못 댈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느끼셨다면 그냥 그 테마가 난이도가 악랄한 겁니다. 그냥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이 노력해온 시간을 의심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DB구축부터 폼, 보고서 문제는 아주 어려웠던 테마도 복잡한 d함수 제외하고는 매크로~프로시저까지 무난히 풀 수 있는 수준이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빠르게 작업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폼, 보고서 문제 중 어려운 문제를 너무 붙잡고 있지 마세요. 뒤에 쿼리 하나 더 맞히는 게 점수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쿼리는 더 보충하고 싶으시다면 어떨 때 요약방법을 식으로 바꿔야 하는지 (집계함수 오류), 하위쿼리 쓰는 법, 열순서 바꾸는 방법, int 사용하지 않고 몫 구하는 방법(\ 사용) 등을 알아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모르고 간 첫 번째 시험에서 합격하긴 했지만 불안하시다면요. 특히 switch 함수는 크로스탭 열머리글 설정할 때, 업데이트 쿼리 만들 때 단골 출제되니 꼭 알고 가세요.
(+그리고 테이블 만들기 쿼리는 실행 후의 화면 예시가 있으면 무조건 실행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시험칠 때 4번 다 실행 후 그림이 있었는데 3번은 실행하시오라는 말이 있었고 한번은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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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게시판에 강의 이외의 내용을 질문하는 것은 크게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손도 못댄 계산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같아요. 어차피 답변해 주시는 직원 분들이 정확한 시험 문제를 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잘못된 답변을 받을 수도 있고, 그럼 불안감만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차라리 시험 문제 헷갈리는 게 있으시면 구글링&유튜브 이용을 더 추천드려요. 은근 정확하게 복기된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 시험은 누굴 들어야 합격하고 누굴 들으면 떨어지는 시험이 아닙니다. 무난한 난이도의 시험지를 받은 날에, 실수 안하는 게 합격의 제일 중요한 포인트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제발!! 제발!!!!!!!!!!!!!! 시험 치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 겁주는 말 보지 마세요. 저는 그렇게 못했어서 불안해져가지고 시험을 더 쳤는데 응시료랑 시간 아까워 죽을 것 같아요.

기다리는 2주 동안 기출만 가볍게 다시 풀어보면서 감만 잃지 마시고, 다른 공부를 하시길 추천 드려요. 저도 이후에 시험 몇 번 더 쳤지만 추가적인 공부를 딱히 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 풀려요.

가채점 90점대인데 의문사 당했다, n점이면 무조건 더 봐야한다 뭐 그런거 믿지 마세요. 나쁘지 않게 본 것 같다? 그럼 그냥 본인을 믿으세요. 애초에 처음 시험 볼 때 3번 이상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첫주에 합격각이 섰는데 딱 한번만 쳐 봤어가지고 괜히 더 불안했던 것도 있어서 ㅠㅠ 그리고 사실상 공부기간은 4주지만 시험 결과 기다리는 시간까지 합하면 거의 두달이 걸렸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신 시점에서 실기시험은 너무 미루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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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험은 공부하는 것보다 2주 시간 기다리는 게 사람 피 말리게 합니다. '이번엔 합격이 아니면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드셨다는 분들이 신기했습니다. 문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내가 은연중에 실수하지 않았을까 상상하게 되는 시험이라서요. 저는 수능 칠 때도 덤덤했는데 진짜 살면서 본 시험 중 가장 마음 고생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비슷한 마음이실 것 같은데 그 마음 진짜 너무 이해합니다. 저도 진짜 돌아 버리는 줄 알았어요.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합격한 사람들 부럽다. 실수했으면 어떡하지? 업데이트 쿼리 때문에 실격 당하면 어떡하지? 이 생각만 2주 내내 하면서 떨었습니다. 근데 결과는 됐네요. 여러분도 분명 실수 없이 잘하고 나오셨을 거예요. 진심으로 합격을 기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믿고 하셔도 돼요. 2주 동안 죄없는 균쌤을 불신하고(?) 원망하기도 했는데 저도 결국 이말을 하게 되네요. 균쌤은 잘못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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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인증>